[단독]'고위험' 레버리지 ETF 광고에 5억8100만원…출시 두 달 만에 '제동'

기사등록 2026/10/18 09:00:00

최종수정 2026/10/18 09:2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삼성운용 3.5억원·미래에셋운용 1.4억원 집행

출시 두달만에 보완 방안…광고·이벤트 전면 중단

박성훈 의원 "금융당국, 위험성 알고도 뒤늦게 규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 상장됐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한다.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F 가이드 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된 수료증 번호를 이용중인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한다. 또 최소 조건인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 예수금이나 주식 잔고 형태로 채워져 있어야 최종 매매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거래되고 있는 해당 ETF 화면. 2026.05.2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27일 상장됐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한다.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F 가이드 교육'을 이수한 뒤, 발급된 수료증 번호를 이용중인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 한다. 또 최소 조건인 기본예탁금 10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 예수금이나 주식 잔고 형태로 채워져 있어야 최종 매매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오전 거래되고 있는 해당 ETF 화면.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후 상품 홍보를 위해 수억원의 광고·이벤트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상품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마케팅은 출시 약 두 달 만에 중단됐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홍보를 위해 집행한 광고·이벤트 비용은 총 5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억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에 1억9400만원, 옥외광고에 1억6100만원을 각각 집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NS 광고 6400만원, 옥외광고 6500만원, 교육이수 인증 등 이벤트에 1500만원을 집행해 총 1억4400만원을 사용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은 각각 5200만원, 3000만원을 광고비로 집행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신탁·KB·신한·한화·키움투자·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각각 2개 상품씩 출시해 총 16종이 동시 상장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상장 50일 만인 7월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광고·마케팅은 전면 중단됐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의 광고·이벤트 관리 기준을 사전에 충분히 마련하지 않은 채 뒤늦게 보완 방안을 시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금감원은 상품 출시 직전 열린 소비자대응위험협의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투자자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운용업계의 마케팅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박성훈 의원은 "금융당국이 상품 출시 전부터 고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광고·마케팅 관리기준 역시 처음부터 충분히 마련했어야 한다"며 "상품 출시 후 뒤늦게 광고와 이벤트를 중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성에 걸맞은 사전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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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위험' 레버리지 ETF 광고에 5억8100만원…출시 두 달 만에 '제동'

기사등록 2026/10/18 09:00:00 최초수정 2026/10/18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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