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중장기대책…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한계"
3기 신도시 첫 입주까지 8년…"입주 빨라야 2033년"
역대 정부 대규모 주택 공급 사례 학습효과 내재돼
"정비사업 활성화, 비아파트·임대주택 병행" 조언도
![[김포=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신규택지 후보지 7.67만호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후보지 중 한 곳인 김포 아라지구 일대. 2026.10.29.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10125_web.jpg?rnd=20261029144425)
[김포=뉴시스] 전진환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신규택지 후보지 7.67만호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후보지 중 한 곳인 김포 아라지구 일대. 2026.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경기 김포·구리·하남·의정부·고양 등 6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서울 내에서는 후보지가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실제 서울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29일 김효선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3기 신도시의 경우 신규택지 발표 후 착공-조성-입주까지 8년 정도 소요됐다"며 "중장기 대책인 만큼 당장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안정이나 전월세난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6개 택지 후보지가 모두 경기도이고 서울은 단 한 곳도 없어 서울 안의 신규택지 물량은 여전히 염창공원 1000호 뿐"이라며 "물량 절반 가량이 김포 한 곳에 몰려 있어 서울 중저가 지역의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2030년 내 착공이 목표라 현실적인 실제 입주는 2030년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결국 지금의 전월세난과 매매가에 주는 영향은 심리적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서울 강서(1000가구) ▲남양주 도심(2만1700가구) ▲경기광주역세권2(4500가구) 등 2만7200가구의 입지를 공개했다. 이번 2차 신규택지에는 ▲김포아라(3만7000가구) ▲구리건원(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1만2000가구) ▲하남감일2(6500가구) ▲의정부다락원(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 등 6곳이 추가되면서 총 10만3900가구 규모로 늘었다.
정부는 6개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2030년 내 착공하는 경우 빠르면 2033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현재의 서울 외곽 및 경기 지역의 '생존매수' 심리를 안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앞서 역대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이 계획한 물량과 시기에 맞춰 추진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종의 '학습효과'가 내재된 탓이다.
29일 김효선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3기 신도시의 경우 신규택지 발표 후 착공-조성-입주까지 8년 정도 소요됐다"며 "중장기 대책인 만큼 당장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 안정이나 전월세난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학과 교수는 "6개 택지 후보지가 모두 경기도이고 서울은 단 한 곳도 없어 서울 안의 신규택지 물량은 여전히 염창공원 1000호 뿐"이라며 "물량 절반 가량이 김포 한 곳에 몰려 있어 서울 중저가 지역의 수요를 흡수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2030년 내 착공이 목표라 현실적인 실제 입주는 2030년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결국 지금의 전월세난과 매매가에 주는 영향은 심리적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서울 강서(1000가구) ▲남양주 도심(2만1700가구) ▲경기광주역세권2(4500가구) 등 2만7200가구의 입지를 공개했다. 이번 2차 신규택지에는 ▲김포아라(3만7000가구) ▲구리건원(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1만2000가구) ▲하남감일2(6500가구) ▲의정부다락원(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 등 6곳이 추가되면서 총 10만3900가구 규모로 늘었다.
정부는 6개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68개월에서 37개월로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2030년 내 착공하는 경우 빠르면 2033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현재의 서울 외곽 및 경기 지역의 '생존매수' 심리를 안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앞서 역대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이 계획한 물량과 시기에 맞춰 추진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종의 '학습효과'가 내재된 탓이다.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신규택지 후보지 7.67만호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후보지 중 한 곳인 경기 하남미사 K-컬처지구 모습. 2026.10.2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21510007_web.jpg?rnd=20261029140031)
[하남=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주택 신속 공급방안(8.13대책)의 후속조치로 수도권(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신규택지 후보지 7.67만호를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후보지 중 한 곳인 경기 하남미사 K-컬처지구 모습. 2026.10.29. [email protected]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공급 일정을 빠듯하게 잡은 사업들은 대부분 완공시기가 밀리는 경향이 있다"며 "과거 정부부터 지금까지 대규모의 주택공급정책이 꾸준하게 발표된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등 도심의 공급을 함께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비아파트, 임대주택 공급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결국 이번 대책의 성패는 발표 물량보다 확보한 우량입지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관리해 실제 착공으로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음. 계획 물량뿐 아니라 지구별 보상·착공·분양·입주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지구가 모두 경기도인 만큼 서울 내 신규 공급은 결국 정비사업 활성화가 함께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단기적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나 전·월세 가격을 즉각 안정시키기보다는 중장기 공급 부족 우려와 기대심리를 완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의 전·월세 불안에 대응하려면 신규택지뿐 아니라 도심 정비사업과 공공임대, 비아파트 공급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확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사업 단계별 일정과 교통대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연 요인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며 "서울 인접 입지라는 잠재력을 실질적인 주거 경쟁력으로 바꿀 때 비로소 10만4000호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문가들은 서울 등 도심의 공급을 함께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비아파트, 임대주택 공급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결국 이번 대책의 성패는 발표 물량보다 확보한 우량입지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관리해 실제 착공으로 이어가느냐에 달려 있음. 계획 물량뿐 아니라 지구별 보상·착공·분양·입주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발표지구가 모두 경기도인 만큼 서울 내 신규 공급은 결국 정비사업 활성화가 함께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단기적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나 전·월세 가격을 즉각 안정시키기보다는 중장기 공급 부족 우려와 기대심리를 완화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현재의 전·월세 불안에 대응하려면 신규택지뿐 아니라 도심 정비사업과 공공임대, 비아파트 공급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확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사업 단계별 일정과 교통대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연 요인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며 "서울 인접 입지라는 잠재력을 실질적인 주거 경쟁력으로 바꿀 때 비로소 10만4000호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