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2기 약 2년 만에 분점정부…하원도 민주당 탈환
이란 전쟁·고유가·캐나다 관세 등 트럼프 경제정책 집중 견제
백악관 연회장 기부·정부 지분 확보 등 도마…빅테크·제약사 조사 가능성
![[더뷰크=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P통신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확보에 필요한 의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더뷰크의 파이브 플래그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 중 몸짓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6.11.04.](https://img1.newsis.com/2026/11/02/NISI20261102_0001713457_web.jpg?rnd=20261102091757)
[더뷰크=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P통신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확보에 필요한 의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더뷰크의 파이브 플래그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 중 몸짓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2026.11.04.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출범 약 2년 만에 분점정부가 형성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 경제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주요 기업에 대한 의회 조사도 확대될 전망이다.
3일(현지 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P통신은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확보에 필요한 의석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하원 선거는 아직 승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CNN과 NBC뉴스 등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전망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전쟁 대응과 이에 따른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의료 법안을 추진하고,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도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에 대한 의회의 감독도 강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의약품 가격 협약을 맺은 제약사들과 정부에 지분을 넘긴 인텔 등이 조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연회장 건립 사업에 기부한 아마존과 애플, 메타 등도 조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구글 등 인공지능(AI) 기업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감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연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석유기업 역시 의회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의회의 관심이 해당 기업들의 주가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은 2024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 이후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해 왔다. 분점정부가 형성된 것은 2년 만으로, 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집권 2년 차인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하며 분점정부가 형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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