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위원장 "국어영역에서 발생한 오기로 심려 끼쳐 송구"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기본방향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도록 설정됐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이강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출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작년의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강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창원 검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어영역에서 발생한 오기 발견 시점은 언제이며, 단순 오기 해당 여부를 말해 달라.
"(이강래 출제위원장)이 점에 대해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 저희들이 문제지를 배부하기 위해서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배부를 이미 준비를 완료한 시점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이걸 다시 수정해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정오표를 작성하게 됐다. 오기 부분은 하나의 면, 한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간 부분이 있다. 물론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을 하지만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서 배부하게 됐다."
-오탈자를 골라내는 시스템이 어떻게 되나.
"(김창원 검토위원장)출제본부 내에 검토진이 있다. 1차, 2차 또 검토지원에서 3단계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와 별도로 또 오탈자를 확인하는 작업이 따로 있다. 그런데 980문항을 전부 다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고 가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오탈자는 나중에 확인해 보시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읽혀 가는 과정 속에서 묻혀가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놓치게 됐다. 놓치는 부분은 다시 한번 점검해서 차후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다시 마련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학생들의 문제풀이나 대응에 기본적인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진행을 했다."
-올해 수능 전체 난이도는 어떻게 되나.
"(이강래 출제위원장)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일단 기본적인 기조는 두 차례 시행됐던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두 차례의 모의평가의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일관된 기조가 유지되도록 최대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출제했기 때문에 아마 두 차례 모의평가 반응률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작년의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을 했다."
-예비문항 보안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
"(이강래 출제위원장)예비문항은 수능 당일에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태로 수능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만약 오늘 마지막까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예비문항이 사용될 일이 없을 것을 염원할 뿐이다. 예비문항의 보안 문제는 일단 출제위원, 출제진의 손은 떠난 것이고, 평가원에서 철저하게 저기한 방식으로 관리하실 걸로 알고 있다."
-출제기본방향은 지난해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EBS 연계 문제 부분에선 지난해 설명했던 '단어가 쉬운 것을 출제했다'는 내용이 빠져 있다. 난이도가 올해 높아졌다는 의미 아닌가.
"(이강래 출제위원장)'쉽게'라고 하는 표현 자체가 출제상황을 또 구속하고 나중에 시간반응의 어떤 왜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고려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지문들을 활용 했을 뿐 난이도를 저희들이 예측하거나 조정하면서 그 부분을 뺀 것은 아니다."
[email protected]
이강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출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작년의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강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창원 검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어영역에서 발생한 오기 발견 시점은 언제이며, 단순 오기 해당 여부를 말해 달라.
"(이강래 출제위원장)이 점에 대해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한다. 저희들이 문제지를 배부하기 위해서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배부를 이미 준비를 완료한 시점에서 발견이 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리적으로 이걸 다시 수정해서 재인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정오표를 작성하게 됐다. 오기 부분은 하나의 면, 한 면에 있는 한 글자가 두 군데에서 잘못 들어간 부분이 있다. 물론 문제 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을 하지만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서 배부하게 됐다."
-오탈자를 골라내는 시스템이 어떻게 되나.
"(김창원 검토위원장)출제본부 내에 검토진이 있다. 1차, 2차 또 검토지원에서 3단계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와 별도로 또 오탈자를 확인하는 작업이 따로 있다. 그런데 980문항을 전부 다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고 가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오탈자는 나중에 확인해 보시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읽혀 가는 과정 속에서 묻혀가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놓치게 됐다. 놓치는 부분은 다시 한번 점검해서 차후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다시 마련할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학생들의 문제풀이나 대응에 기본적인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진행을 했다."
-올해 수능 전체 난이도는 어떻게 되나.
"(이강래 출제위원장)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일단 기본적인 기조는 두 차례 시행됐던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반응을 분석하고, 그 추이를 감안하면서 두 차례의 모의평가의 기조를 손상하지 않도록 일관된 기조가 유지되도록 최대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출제했기 때문에 아마 두 차례 모의평가 반응률이 유의한 지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제의 기본적인 방향은 작년의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을 했다."
-예비문항 보안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
"(이강래 출제위원장)예비문항은 수능 당일에 지진 등 예측할 수 없는 사태로 수능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만약 오늘 마지막까지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예비문항이 사용될 일이 없을 것을 염원할 뿐이다. 예비문항의 보안 문제는 일단 출제위원, 출제진의 손은 떠난 것이고, 평가원에서 철저하게 저기한 방식으로 관리하실 걸로 알고 있다."
-출제기본방향은 지난해와 내용이 거의 비슷하지만, EBS 연계 문제 부분에선 지난해 설명했던 '단어가 쉬운 것을 출제했다'는 내용이 빠져 있다. 난이도가 올해 높아졌다는 의미 아닌가.
"(이강래 출제위원장)'쉽게'라고 하는 표현 자체가 출제상황을 또 구속하고 나중에 시간반응의 어떤 왜곡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고려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서 다른 지문들을 활용 했을 뿐 난이도를 저희들이 예측하거나 조정하면서 그 부분을 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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