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6582_web.jpg?rnd=20250520092005)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신입사원의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황당한 요구를 했다는 사연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에 신입사원 엄마가 왜 이렇게 전화하는지 미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어머니는 회사에 "우리 아들 좀 지각하지 않게 아침에 깨워달라", "우리 애한테 업무 시킬 때 '부탁드립니다'라고 꼭 표현해달라", "왜 우리 애한테 일 안 시키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소하겠다"는 요구 전화를 걸어왔다.
심지어 "우리 아들 왜 5분 늦게 퇴근시키냐. 당신이 돈 줄 거냐", "내 친구 변호사니까 우리 아들한테 잘해줘라"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A씨는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유튜브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녹취랑 카카오톡 대화 캡처 다 해놨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 최근엔 화나서 소리 질렀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발 소설이라고 해줘라", "거짓말이라 믿고 싶다", "아이고, 언제까지 품 안에 끼고 살 거냐. 자기 밥벌이는 알아서 하게 냅둬야지", "저렇게 아이 케어해 주는데, 부모가 회사에 돈 내야 하는 것 아니냐", "어린이집인 줄"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비슷한 경험담도 전했다. 그는 "내가 사수였는데, 신입 어머님께 전화 받아봤다. 본인이 공부하고 간다고 해서 20분 정도 늦은 건데 '왜 퇴근 늦게 시키냐'고 하더라. 또 구내식당에서 알아서 먹으면 되는데 '밥 왜 안 챙겨 먹이냐'고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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