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상위권 줄고 중위권 늘어…영어 1등급 절반으로 '뚝'
제2외국어 아랍어 70%…탐구·제2외국어 등 등급컷 편차↑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수험생 80%가 가장 어렵다고 꼽았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8점보다 높아진 것이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 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즉 유독 어려웠다던 체감 난이도가 실제 결과로도 나타난 셈이다.
특히 1등급 비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소폭 줄었고, 2~3등급이 3~4등급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최상위권보다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난이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국어 2~3등급 하락…영어 1등급 절반으로 줄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수능채점위원장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영역과 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지난해(128점)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1등급 인원은 지난해 2만5965명(4.9%)에서 2만4723명(4.9%)으로 소폭 줄었다.
2등급 표준점수는 지난해 123점에서 125점으로 올랐다. 지난해 3만7502명(7.07)이 해당됐으나 올해는 3만3767명(6.39%)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상위권인 3~4등급은 늘어났다. 3등급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17점이었으며, 지난해 6만7317명(12.7%)에서 올해 6만7465명(12.76%)로 늘었다. 4등급도 지난해 8만1565명에서 올해 9만2314명(17.46%)로 늘었다.
원점수로 등급이 정해지는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도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응시자 절반 이상이 1~3등급을 따냈지만, 올해는 난도가 높아지면서 중하위 등급으로 고루 퍼졌다.
영어 1등급은 2만7942명(5.3%)으로 지난해(10.03%)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2등급은 7만5565명(14.34%), 3등급 9만7577명(18.51%), 4등급 11만176명(20.91%)으로 나타났다. 5등급(16.53%), 6등급(10.67%)도 두 자리 수를 넘겼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 영역은 전년도보다 더 쉬워져 상위권에 인원이 많이 쏠렸다. 1등급이 19만3648명(36.52%)로, 지난해(12.84%)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2등급은 7만9747명(15%)이었으며, 3등급은 7만4694명(14.09%)이 받았다.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 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즉 유독 어려웠다던 체감 난이도가 실제 결과로도 나타난 셈이다.
특히 1등급 비율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소폭 줄었고, 2~3등급이 3~4등급으로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최상위권보다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난이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국어 2~3등급 하락…영어 1등급 절반으로 줄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수능채점위원장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영역과 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 자료도 공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등급 컷 표준점수는 132점으로, 지난해(128점)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1등급 인원은 지난해 2만5965명(4.9%)에서 2만4723명(4.9%)으로 소폭 줄었다.
2등급 표준점수는 지난해 123점에서 125점으로 올랐다. 지난해 3만7502명(7.07)이 해당됐으나 올해는 3만3767명(6.39%)으로 떨어졌다.
반면 중상위권인 3~4등급은 늘어났다. 3등급 표준점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17점이었으며, 지난해 6만7317명(12.7%)에서 올해 6만7465명(12.76%)로 늘었다. 4등급도 지난해 8만1565명에서 올해 9만2314명(17.46%)로 늘었다.
원점수로 등급이 정해지는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도 도입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응시자 절반 이상이 1~3등급을 따냈지만, 올해는 난도가 높아지면서 중하위 등급으로 고루 퍼졌다.
영어 1등급은 2만7942명(5.3%)으로 지난해(10.03%)보다 절반 이상 줄었고, 2등급은 7만5565명(14.34%), 3등급 9만7577명(18.51%), 4등급 11만176명(20.91%)으로 나타났다. 5등급(16.53%), 6등급(10.67%)도 두 자리 수를 넘겼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한국사 영역은 전년도보다 더 쉬워져 상위권에 인원이 많이 쏠렸다. 1등급이 19만3648명(36.52%)로, 지난해(12.84%)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2등급은 7만9747명(15%)이었으며, 3등급은 7만4694명(14.09%)이 받았다.
수학 1등급 표준점수는 가형 126점, 나형 130점이었다.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가형은 1등급 6.33%, 2등급(123점) 6.62%, 3등급(117점) 10.8%, 4등급(110점) 17.42%)였다. 나형은 1등급에 2만368명(5.98%), 2등급(127점)은 5.11%, 3등급(119점)은 14.64%, 4등급(108점)은 15.36%가 해당됐다.
◇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별로 등급컷 편차 커
탐구영역 1등급 컷 표준점수는 각 과목에 따라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7점, 직업탐구 63~72점 사이에 형성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 컷 표준점수는 ▲생활과 윤리 63점 ▲윤리와 사상 64점 ▲한국 지리 65점 ▲세계 지리 63점 ▲동아시아사 65점 ▲세계사 66점 ▲법과 정치 65점 ▲경제 67점 ▲사회·문화 63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은 1등급 컷 표준점수는 ▲물리Ⅰ 66점 ▲화학Ⅰ 64점 ▲생명 과학Ⅰ 67점 ▲지구 과학Ⅰ 65점 ▲물리Ⅱ 66점 ▲화학Ⅱ 66점 ▲생명 과학Ⅱ 66점 ▲지구 과학Ⅱ 65점으로 나타났다.
직업탐구 영역의 1등급 컷 구분 표준점수는 ▲농업 이해 68점 ▲농업 기초 기술 67점 ▲공업 일반 67점 ▲기초 제도 69점 ▲상업 경제 71점 ▲회계 원리 71점 ▲해양의 이해 72점 ▲수산·해운 산업 기초 63점 ▲인간 발달 67점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69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64~80점에서 1등급이 결정됐다. 과목별 1등급 컷 표준점수는 ▲독일어Ⅰ 64점 ▲프랑스어Ⅰ 64점 ▲스페인어Ⅰ 65점 ▲중국어Ⅰ 66점 ▲일본어Ⅰ 67점 ▲러시아어Ⅰ 69점 ▲아랍어Ⅰ 80점 ▲베트남어Ⅰ 77점 ▲한문Ⅰ 68점으로 나타났다.
◇ 응시자, 졸업생 비율 4분의 1…아랍어 쏠림 여전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220명으로, 재학생은 39만9910명(75.4%), 졸업생은 13만310명(24.6%)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53만1327명보다 소폭 줄었다.
◇ 탐구·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별로 등급컷 편차 커
탐구영역 1등급 컷 표준점수는 각 과목에 따라 사회탐구 63~67점, 과학탐구 64~67점, 직업탐구 63~72점 사이에 형성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1등급 컷 표준점수는 ▲생활과 윤리 63점 ▲윤리와 사상 64점 ▲한국 지리 65점 ▲세계 지리 63점 ▲동아시아사 65점 ▲세계사 66점 ▲법과 정치 65점 ▲경제 67점 ▲사회·문화 63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영역은 1등급 컷 표준점수는 ▲물리Ⅰ 66점 ▲화학Ⅰ 64점 ▲생명 과학Ⅰ 67점 ▲지구 과학Ⅰ 65점 ▲물리Ⅱ 66점 ▲화학Ⅱ 66점 ▲생명 과학Ⅱ 66점 ▲지구 과학Ⅱ 65점으로 나타났다.
직업탐구 영역의 1등급 컷 구분 표준점수는 ▲농업 이해 68점 ▲농업 기초 기술 67점 ▲공업 일반 67점 ▲기초 제도 69점 ▲상업 경제 71점 ▲회계 원리 71점 ▲해양의 이해 72점 ▲수산·해운 산업 기초 63점 ▲인간 발달 67점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69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64~80점에서 1등급이 결정됐다. 과목별 1등급 컷 표준점수는 ▲독일어Ⅰ 64점 ▲프랑스어Ⅰ 64점 ▲스페인어Ⅰ 65점 ▲중국어Ⅰ 66점 ▲일본어Ⅰ 67점 ▲러시아어Ⅰ 69점 ▲아랍어Ⅰ 80점 ▲베트남어Ⅰ 77점 ▲한문Ⅰ 68점으로 나타났다.
◇ 응시자, 졸업생 비율 4분의 1…아랍어 쏠림 여전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53만220명으로, 재학생은 39만9910명(75.4%), 졸업생은 13만310명(24.6%)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응시자 53만1327명보다 소폭 줄었다.
영역별로는 전체 응시자의 99.7%인 52만8595명이 국어 영역에 응시했다.
수학 영역은 96%인 50만9245명이 신청했다. 64.2%인 34만733명이 나형, 31.8%인 16만8512명이 가형을 택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 영역은 99.4%인 52만7025명이 응시했다.
51만3721명(96.9%)이 응시한 탐구영역은 절반 이상인 26만6301명(50.2%)이 사회탐구를 택했다. 과학탐구는 24만2128명(45.7%), 직업탐구는 1%인 5292명이 치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만6842명(12.6%)가 치렀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제2외국어 응시자 중에서는 올해도 '등급 로또'를 노리며 아랍어Ⅰ과목에 응시한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73.5%)보다는 2.7%포인트 줄었다.
개별 성적통지표는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재학생은 학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는 시험 지구 교육청과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유형·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수학영역은 유형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명이 표기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평균 50과 표준편차 10으로 전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경우 원점수에 따라 등급만 표기됐다.
[email protected]
수학 영역은 96%인 50만9245명이 신청했다. 64.2%인 34만733명이 나형, 31.8%인 16만8512명이 가형을 택했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 영역은 99.4%인 52만7025명이 응시했다.
51만3721명(96.9%)이 응시한 탐구영역은 절반 이상인 26만6301명(50.2%)이 사회탐구를 택했다. 과학탐구는 24만2128명(45.7%), 직업탐구는 1%인 5292명이 치렀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만6842명(12.6%)가 치렀다.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제2외국어 응시자 중에서는 올해도 '등급 로또'를 노리며 아랍어Ⅰ과목에 응시한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73.5%)보다는 2.7%포인트 줄었다.
개별 성적통지표는 5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재학생은 학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는 시험 지구 교육청과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령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유형·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수학영역은 유형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명이 표기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평균 50과 표준편차 10으로 전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경우 원점수에 따라 등급만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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