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 친환경 활동 펼쳐
의무대상 아님에도 온실가스 감축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지구를 생각하는 애큐온저축은행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달에는 '세계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애큐온저축은행 임직원 봉사단이 '선릉역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 30여명이 참여해 선릉역 주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분기마다 한 번 이상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행사 의의에 걸맞게 생분해되는 친환경 원단으로 현수막을 제작했다. 현수막에는 행사 날짜를 적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봉사단이 쓰레기를 수거할 때 사용한 플로깅 키트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21년부터 애큐온캐피탈과 함께 서울 내 저소득층 가구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지금까지 약 200가구의 노후 보일러를 교체했다.
에너지취약계층의 10년 이상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해 난방비를 절감하고 미세먼지 감소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질소산화물도 일반 보일러보다 적게 배출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과 집약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성명서'를 획득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 대상 기업이 아님에도 애큐온캐피탈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2040 넷제로(Net Aero)'를 선언했다. 지난 1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한 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목표를 설정해 감축 활동을 진행했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제3자 검증 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 Group Korea)와 직접 배출(Scope1), 간접 배출(Scope2), 기타 직간접 배출(Scope3)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검증했으며 국제 원칙에 부합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앞으로 애큐온저축은행과 애큐온캐피탈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운영 프로세스 개선으로 데이터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위원회, ESG실무협의회 협의를 진행해 감축을 위한 활동 등 개선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 기후 관련 이니셔티브 SBTi(The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도 가입해 주기적인 검증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가입한 탄소배출평가협의체(PCAF)의 원칙에 따라 3년내 투자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애큐온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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