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속인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사실 저는 사람 안 믿는다. 자기가 보는 것만, 자기가 먹는 것만, 자기가 만지는 것만 믿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사람 믿어봤자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만 믿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약간 좀 힘들다"고 토로했다.
추성훈은 "운동은 배신 안 한다. 어느 정도 열심히 하면 결과도 나오고 근육도 생기고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믿는 게 없으니까 저는 지금도 격투기 하고 있고 앞으로도 격투기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성훈은 재차 "저는 확실히 사람 안 믿는다"고 강조했다.
무속인은 "그만큼 추성훈 씨가 살아온 삶이 힘들었다. 배신과 배반 그리고 꺾어지고 않으려고 노력하고, 쓰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금 추성훈 씨가 그렇게 말하는 게 '그동안 많이 아팠구나'라는 게 느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추성훈은 일본 모델인 야노 시호와 2년여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해 2011년 딸을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2013~2016)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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