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한예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 사진을 올렸다.
한예리는 지난 9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 없이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이 담겼다. 참가자들은 촛불, 팻말 등을 들고 윤 대통령 퇴진의 당위성을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의원 192명과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범죄 관련 정황을 보강해 탄핵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임시국회 둘째 날 1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 표결에 부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