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MC 주병진(66)과 첫 맞선녀 아나운서 출신 화가 최지인(44)이 자녀운을 보고 미소지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티비엔 스토리(tvN STORY) 예능물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주병진과 최지인은 애프터 데이트에서 타로점을 보러 갔다.
두 사람은 타로마스터에게 "잘 될 수 있겠다. 주변 시선을 신경만 쓰지 않는다면"이라는 의미심장한 점괘를 들었다.
내친김에 두 사람은 자녀 운도 봤다.
최지인이 1980년생이라고 나이를 밝히자 타로마스터는 "나이와 상관없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두 분이 낳는다면 아들이다"고 밝혔다.
최지인은 "다행이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아들 대학에 갈 수 있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로마스터는 "아빠를 닮았다. 돈의 황제, 사업가로서 능력 있고 어른스럽다. 현실적 감각이 아주 뛰어나다. 승부사 성향의 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교가 많은 딸도 있다. 쌍둥이라면 아들, 딸이 있는 거다. 쌍둥이까지 포함되면 셋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병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다. 재밌었다. 작은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한편 주병진은 1977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1990년대 MBC TV 예능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속옷 회사를 운영해 과거 1600억원 연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평양냉면 가게를 차려 요식업에서도 성공을 맛봤다. 2018년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주병진은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이다.
최지인은 서울예고를 거쳐 숙명여대 미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5년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사 아나운서로 아나운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6년 MBN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메인뉴스 앵커로 발탁돼 '7시 뉴스투데이' '정오의 뉴스와이드' '뉴스 오늘' 등을 진행했다. 2015년까지 MBN과 MBN 경제채널인 Mmoney 등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전공을 살려 2011년 MBN 미술프로그램 '아름다운 TV갤러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3년 한국미술센터가 선정한 '한국미술상'을 수상하고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현재 화가이자 미술 교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