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김송(52)이 남편 강원래(55), 아들 강선(10) 군과 일상을 공개했다.
김송은 4일 소셜미디어에 남편 강원래, 아들 강선 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송은 "선이 아빠가 복도에서 휠체어를 옮겨 타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그 상황에 선이가 집 안에 있는 저를 부르지도 못하고 얼음이 되었어요.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이라고 밝혔다.
"제 혼자 힘으로 안되니 부랴부랴 경비 반장님을 불러서 다시 휠체어에 탈 수 있었어요. 선이한테 '왜 그냥 서있었냐'고 물어보니 무서웠대요"라고 전했다.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불러서 도움 요청 하면 된다'고 말해주었어요. 아직 서투르니 하나하나 알려줘야죠"라고 했다.
김송은 "선이 아빠는 당황해서 얼음이 된 선이가 놀랐을까봐 걱정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진정이 된 선이에게 나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아빠 바지 벨트걸이를 꽉 잡아서 올려주면 된다'고 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송은 아들에게 "선아, 더 힘 세지면 엄마랑 같이 아빠 번쩍 들어주자"라고 했다.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사고 후에도 본인의 곁을 지켜준 연인 김송과 2003년 결혼했으며 2014년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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