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8일 산하노조에 긴급투쟁지침 시달
집행 시까지 천막농성…비상행동 주최 집회도 합류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오는 10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을 위한 한국노총 긴급투쟁지침'을 산하 노조에 내렸다.
우선 전체 단위노조 대표자와 상근간부, 조합원은 10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해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체포영장 재집행 시까지 천막농성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참여연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1549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 집회에도 합류한다.
만일 10일 결의대회 전 체포영장을 집행할 시 노총 지도부는 그 즉시 관저 앞으로 집결하기로 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유효 기간이 지난 6일까지였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자 전날(7일) 서울서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재발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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