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숨 쉬면 잘생겨진다"…건강에도 좋다는 '이 호흡법'

기사등록 2025/01/13 00:00:00

최종수정 2025/01/13 06:54:24

[서울=뉴시스]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얼굴을 변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비강호흡이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얼굴을 변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비강호흡이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얼굴을 변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비강호흡이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외과 의사는 입으로 숨 쉬는 사람과 코로 숨 쉬는 사람의 얼굴 구조를 비교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익명의 외과 의사가 하는 과학 강의에서는 '인류가 왜 점점 추해지고 있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외과 의사는 구강호흡과 비강호흡의 얼굴 구조를 비교하며 “입으로 호흡하면 코가 이상한 모양으로 높아지고 턱이 뒤로 젖혀지며, 눈 밑이 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입으로 호흡하면 입이 열리면서 혀가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때 턱과 얼굴의 다른 부위가 아래로 당겨져 얼굴이 못생겨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신경과학자 앤드류 휴버먼 박사 포함 다른 과학자들도 이 이론을 주장한 바 있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할 경우 산소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앵글리아 러스킨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비강은 입보다 공기량이 적지만 압력은 더 높아 공기가 호흡기로 더 빨리 이동한다.

휴버먼 박사는 "입으로 호흡하면 외모 변형뿐만 아니라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코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를 걸러내 먼지나 꽃가루 같은 유해 입자들이 폐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이의 경우 코로 호흡하는 대신 입으로 호흡할 때 산소량이 줄어들어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강호흡은 구강호흡보다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의 기술'을 쓴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당장 숨 쉬는 방법부터 바꾸라"고 강조했다.

그는 직접 구강호흡과 비강호흡을 번갈아 수백 번씩 반복했고, 하루빨리 비강호흡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숨 쉬는 방법에 따라 중년 이후의 건강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5.5초 동안 들이쉬고 5.5초 동안 내쉬는 ‘5.5 호흡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더 적은 횟수로 더 많은 양을 마시고 내쉬는 연습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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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숨 쉬면 잘생겨진다"…건강에도 좋다는 '이 호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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