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튜버 박위(37)가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5)와의 결혼 전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채워가는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과 함께 마트에 갔다. 두 사람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며 인사했다.
마트에서 박위는 로봇청소기를 켰다. 장을 본 두 사람은 카레 재료를 샀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박위는 분리수거와 쓰레기 버리기를 맡았고, 송지은은 카레를 만들었다.
박위는 송지은이 만든 카레를 먹고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그는 "내가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가사의 분담이었다. 물리적으로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기에서 걱정되는 게 청소였는데, 로봇청소기가 내 노동을 대체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지은은 "(청소기가) 사람의 몫을 한다"고 공감했다.
박위는 "내가 하는 건 물 갈아주기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집이 깨끗하게 유지되니 스스로도 뿌듯하다. 나도 조금 도움이 되는구나, 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로봇청소기가 대신 해줌으로써 우리에게 시간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송지은은 2023년 1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박위와 열애 중이라고 공개했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매직', '마돈나' 등의 히트곡을 냈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 끝에 전신마비를 이겨냈으며, 휠체어를 타고 생활 중이다.
박위는 약 9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드라마 '학교2'(1999~2000) '기적의 형제'(2023) '아름다운 세상'(2019)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가 그의 부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