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혼외자 임신, 홍상수 부인은 몰랐다

기사등록 2025/01/17 14:03:20

최종수정 2025/01/17 15:29:46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김민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7.
[베를린=AP/뉴시스] 홍상수 감독이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고 연인인 김민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2.17.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민희(42)가 영화감독 홍상수(64)와 불륜 9년 만에 임신했다.

17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민희는 임신 6개월째로 올 봄 출산할 예정이다. 홍상수와 15일 산부인과에 다녀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두 사람은 경기도 하남에 살고 있으며,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기도 했다. 김민희가 BMW 미니를 몰았고, 홍상수는 조수석에 앉았다. 최근 홍상수는 김민희 출산을 앞두고 운전 연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성혜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다. 2019년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김민희가 낳은 아이는 홍상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할 수 있다. 김민희가 자신의 호적에 단독으로 올릴 수도 있다. 이날 조씨는 한 매체에 "(김민희 임신은) 전혀 몰랐다.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조씨는 2017년 MBC TV '리얼스토리 눈'에서 "내게 이혼이란 없다. 남편이 큰소리 치고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남편은 그럴 사람"이라며 "우리를 지금 이 지옥 속에 빠뜨려 놓고, 남편은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보더라.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고 털어놨다.

"요즘 말로 끝난 부부 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하더라. 난 어찌됐든 부부생활 기회를 더 주고 싶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많다. 이대로 결혼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상수가 생활비도 끊었다면서 "내가 돈을 벌고 있다. 나와 친정에서 딸 유학비도 보태고 있다. 부부 사이가 정말 좋았다. 집돌이였고 집밥도 좋아했다. 부부 사이가 나빠서 저러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났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그 후'(2017)를 비롯해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탑'(2022) '물안에서'(2023) '여행자의 필요'(2024) 등을 함께 했다.

김민희는 지난해 8월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고 전했다. 당시 상을 받고 자리로 돌아와 홍상수에게 트로피를 건넸고, 어깨에 기대 행복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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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혼외자 임신, 홍상수 부인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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