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6년연속 베를린行…김민희 혼외자 언급하나

기사등록 2025/01/21 20:26:34

최종수정 2025/01/21 22:39:27

베를린영화제 본선 경쟁부문 진출

33번째 장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김민희 제작실장 맡아…동반참석 관심

홍상수(왼쪽), 김민희 *재판매 및 DB 금지
홍상수(왼쪽), 김민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홍상수(64) 감독이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홍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내달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는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김민희(42)가 제작실장을 맡았으며,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최근 김민희 임신설이 불거졌는데, 동반 참석해 혼외자를 언급할 지 관심사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본선 경쟁 부문과 퍼스펙티브 섹션 초청작을 발표했다. 재클린 량가 공동 프로그램 디렉터는 "홍상수 신작은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했을 때 벌어지는 일을 보여준다"며 "음식, 대화, 술, 산책 등 홍상수 영화가 보여주는 익숙한 영토로 관객을 데려간다. 달콤하면서 씁쓸한 인간 관계의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데 홍상수만한 감독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은 1997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총 12편을 베를린영화제에서 선보이게 됐다. 김민희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국내 배우 최초다. 이를 포함해 홍 감독은 이 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2022)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여행자의 필요'(2024)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등 총 다섯 차례 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10년째 열애 중이다.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께 자연 임신했으며, 올 봄 출산할 예정이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이 15일 산부인과에 다녀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홍상수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조성혜씨와 결혼해 딸을 안았다. 2016년 조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불발됐다. 2019년 이혼소송에서 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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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6년연속 베를린行…김민희 혼외자 언급하나

기사등록 2025/01/21 20:26:34 최초수정 2025/01/21 22: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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