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서 남성 시신 3구 발견…"유독가스 흡입" 추정

기사등록 2025/02/22 04:01:00

최종수정 2025/02/22 10:21:34

[서울=뉴시스]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람들이 온천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2025.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후쿠시마 지역 호텔에서 일하던 남성 3명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인근 산악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19일 가디언은 일본 언론의 보도를 인용, 일본 후쿠시마 다카유 온천 지역에서 카게츠 하이랜드 호텔의 지배인 한 명과 직원 두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카유 온천의 원천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유지보수 점검을 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히 신문은 세 사람이 유독 가스 흡입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카유 온천 지역은 화산 온천의 독성 부산물인 황화수소가 고농도로 측정된 곳이다.

안전한 수준의 황화수소는 고혈압, 관절통 및 기타 질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이나 실외에서 고농도의 황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크게 위험할 수 있다.

또한 교도 통신에 따르면 남성들이 점검하러 나선 당일에는 눈이 110㎝ 정도 쌓여있었는데,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을 땐 높이가 146㎝까지  내린 상태였다.

기온은 무려 영하 7.7도에 달했다.

다카유 온천 관광협회 회장 엔도 준이치는 NHK를 통해 폭설로 인해 황화수소가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지원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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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서 남성 시신 3구 발견…"유독가스 흡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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