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빚 박해미, 子 뺨 때렸다…카드 정지까지

기사등록 2025/03/09 00:30:00

박해미·황성재
박해미·황성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해미가 아들 황성재 뺨을 때렸다.

8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선 박해미와 황성재가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미는 큰 텐트를 보고 "이거 샀느냐"고 물었고, 황성재는 "내 생일을 기념, 50% 할인해서 20만원에 샀다"고 답했다. 박해미는 황성재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다.

황성재는 "엄마랑 단둘이 캠핑 가는 건 처음"이라며 "취미생활이 캠핑 용품 사는 건데, 엄마 눈에는 많아 보일 거다. 사실 맞다. 캠핑 갔을 때 미칠 것 같은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바람 쐬기, 밤하늘 별 보기 등을 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로,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날이다. 박해미는 "미치겠다"면서 "너 하고는 절대 즐거운 마음이 안 든다. 10분 만 나가 있어봐. 얼어 죽는다"며 걱정했다. 황성재는 "오늘 '이딴 거 왜 하냐' '이걸 또 샀냐' '얼마에 샀냐'라는 말은 금지"라며 "차에서 내린 순간부터 웬만하면 핸드폰을 보지 말라"고 했다.

지난해 박해미는 "엄마 빚이 총 15억원이다. 우리 나눠서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유값 9만원을 긁자, 카드 거래 정지로 결제되지 않았다. 박해미는 "카드 다 펑크 나기 시작한다"며 "사는 게 정말 힘들다. 너 하고 말하기 싫다"고 토로했다. 황성재는 "엄마가 대학교수이고, 뮤지컬도 4개 하고 있다. 걸어 다니는 기업 수준"이라며 "내가 재무 관리를 대신하는 중인데, 인수인계를 못 받은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황성재는 "어렸을 때 가족이 캠핑카를 사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서해안 갯벌을 간 게 기억에 남아서 엄마랑 가 보고 싶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일이 잘 풀리면 단단하지 않을 수 있다. 엄마 품에만 있어서 더욱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오늘 이렇게 하는 걸 보면서 캥거루가 아니라 독립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다. 아쉽지만 언젠가 아들을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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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3/09 00: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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