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보행진 닷새째…박찬대 "헌재, 이번주 가장 빠른 날 윤 탄핵 선고하라"

기사등록 2025/03/16 13:25:42

박찬대 "국회 안과 밖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 기울일 것"

"헌재, 민주주의 최후 보루…하루라도 빨리 윤 탄핵 선고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2025.03.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하고 있다. 2025.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행진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민 뜻을 받들어 이번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선고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주당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 행사에서 "민주당은 하루 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께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국회 안과 밖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경제적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며 "헌재는 헌법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명백하고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도 확인됐고 윤석열이 헌법수호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며 "헌법과 법관 양심에 기초해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는 "대통령 위헌 행위로부터 헌정 질서가 위기에 처했는데 행정부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는 위헌,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면서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헌재 결정을 따르지 말라고 압박하고 헌재를 겁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데 이는 헌법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를 져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장외집회에 100만 명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면서는 "구속 수감돼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상황에 분노하고 헌재 선고가 느려지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도보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선고일까지 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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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도보행진 닷새째…박찬대 "헌재, 이번주 가장 빠른 날 윤 탄핵 선고하라"

기사등록 2025/03/16 13:25: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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