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모델 식당, 얼굴 안보이게 뒤집어"…자영업자에도 '불똥'

기사등록 2025/03/20 12:01:30

최종수정 2025/03/20 21:48:07

[서울=뉴시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 방문한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사진= 커뮤니티 갈무리 )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 방문한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사진= 커뮤니티 갈무리 ) 2025.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불매'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자영업자들에게까지 불통이 튀고 있다.

20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 방문한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샤브올데이에 왔더니 테이블 종이를 뒤집어서 줬다"며 테이블에 뒤집혀서 깔린 광고 전단 종이를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렇게 주길래 뭐야, 하고 뒤집어봤더니 X"라며 욕설을 덧붙였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우리 집 앞 뚜레쥬르 등신대도 뒤돌아서 벽 보고 있더라" "김수현으로 수많은 자영업자가 고통받고 있다" "멀쩡한 종이를 버릴 수도 없고, 골치 아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영업자에 공감했다.

김수현 뚜레쥬르 광고. (사진=CJ푸드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현 뚜레쥬르 광고. (사진=CJ푸드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그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이 빠르게 손절하고 나서는 상황이다.

김수현은 화장품, 외식, 의류, 식품, 명품 브랜드 등 줄잡아 15개 안팎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 논란 이후 아이더와 샤브올데이는 공식 SNS 계정을 비롯해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 CJ의 뚜레쥬르는 이달 만료되는 김수현의 모델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밝혔던 딘토 측은 지난 15일 "김수현 소속사의 입장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했다"며 해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 역시 발탁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김수현의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하는 등 여러 기업이 확실한 선 긋기에 나섰다.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25)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여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생전 쓴 글에서 "연애는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유족이 두 사람 볼 뽀뽀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으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인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약 7억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을 번복하고 교제를 인정했다. 다만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유족은 ▲김수현의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 인정·사과 ▲골드메달리스트의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한 부분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 17일엔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골드메달리스트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했다며 "김수현 측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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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모델 식당, 얼굴 안보이게 뒤집어"…자영업자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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