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 (사진=헌법재판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 시내의 한 건물 옥상에서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며 분신을 시도해 지난 19일 숨진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조의와 함께 분노를 드러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7일 탄핵 정국에 분신을 시도하신 분이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관련 기사) 댓글 창엔 이것들이 인간인가 싶은,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보인다"며 "악플 단 너희의 죽음도 딱 그 정도의 가치로 조롱조차 받지 못하고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김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 7일 탄핵 정국에 분신을 시도하신 분이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 김계리 페이스북 캡처 )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01795966_web.jpg?rnd=20250320092355)
[서울=뉴시스] 김 변호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 7일 탄핵 정국에 분신을 시도하신 분이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 김계리 페이스북 캡처 ) 2025.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계리 변호사는 "고인이 외치고 싶었던 말을 올린다"라며 고인이 분신 직전 뿌렸던 유인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 김계리 페이스북 캡처 )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01795967_web.jpg?rnd=20250320092424)
[서울=뉴시스] 김계리 변호사는 "고인이 외치고 싶었던 말을 올린다"라며 고인이 분신 직전 뿌렸던 유인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 김계리 페이스북 캡처 ) 2025.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그는 "고인이 외치고 싶었던 말을 올린다"라며 고인이 분신 직전 뿌렸던 유인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 A(79)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58분께 서울 중구 도시건출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그는 헌재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힌 A4 전단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소화기로 진화됐고, 전단에는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해 종북, 중국에 대한 비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A씨는 인근 화상 전문병원에서 진료 도중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숨졌다.
그가 분신을 시도한 날은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날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사망으로 이어진 것은 두 번째다.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5/NISI20250115_0020663605_web.jpg?rnd=20250115215615)
[과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5.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도 같은 달 20일에 숨졌다.
지난 8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에 석방된 윤 대통령은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8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에 석방된 윤 대통령은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