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관련 문구가 삭제된 모습이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쳐)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01798455_web.jpg?rnd=20250323165238)
[서울=뉴시스]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관련 문구가 삭제된 모습이다 (사진=NASA 홈페이지 캡쳐)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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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초로 달에 여성과 유색인종을 착륙시키겠다는 공약을 철회했다.
21일(현지시간) 더 가디언에 따르면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기재돼 있던 "NASA는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국제 파트너 우주 비행사들을 달에 착륙시켜 그 어느 때보다 넓은 달 표면을 탐사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알라드 뷰텔 NASA 대변인은 가디언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우리는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 표면에 승무원을 보내는 계획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더 잘 이해해 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달과 화성 탐사를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ASA는 최근 몇 년간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늙은 백인 남성들로 구성돼 있다는 NASA에 관한 오래된 평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을 폐지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시에 따르며 DEI 프로그램 관련 언급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을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은 2019년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세워져 이번 조치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무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1호는 2022년 11월 달 주위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2026년 4월에는 아르테미스 2호가 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착륙 없이 달을 왕복할 예정이었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7년 중반에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며, 승무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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