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헌재 주변 경비 상황 직접 점검
"불법행위, 무관용 원칙 따라 검거" 경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해 대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20714927_web.jpg?rnd=2025022619245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방문해 대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2025.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오정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헌법재판소 인근을 찾아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 인근에서 헌재 정문 방향으로 이동하며 현장 경비 태세를 직접 살폈다.
그는 헌재 정문 앞에서 "탄핵 선고 당일 서울경찰은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찰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 주변을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헌법재판소와 주요 시설의 안전 확보, 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탄핵 선고 당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관리와 질서 유지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과 손괴 등 불법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신속히 검거하고, 온라인상 테러·협박 글도 신속히 수사해 그 어떤 불법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리는 "선고일 전후 질서 유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2시 기준 헌재 주변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이른바 '진공상태화' 조치를 완료했다.
경찰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차단선이 가까워 방어에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진공 상태 구역을 기존 100m에서 150m로 확대했다.
이 구역 내에서는 일체의 시위나 집회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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