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탈당하라 하면 사람 도리 아냐…시체에 난도질"

기사등록 2025/04/18 11:50:08

최종수정 2025/04/18 14:31:17

"尹, 우리당 후보로 정권교체 해줘…미래에 집중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신유림 수습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 "정치 이전에 사람이 그러면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나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이 소리를 하기가 참 난감하다"며 "우리 당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줬고, 물론 3년동안 정치를 잘못해서 탄핵됐지만 시체에 또 난도질하는 그런 짓을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안 후보는 이당 저당 하도 옮겼으니까 그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라며 "탄핵됐으니까 이제 지나가버렸다. 과거는 됐고 우리가 어떻게 뭉치고 미래를 창조할 것인지에 집중해야지, 시체에 다시 소금 뿌리고 그런 생각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201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7년 10월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회주의 개헌을 들고 나왔다. 바른정당에 나갔던 사람들 전부 돌아오라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돌아오는 조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요구했다"며 "부득이하게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켰다"고 회상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한 것을 두고 "낭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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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탈당하라 하면 사람 도리 아냐…시체에 난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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