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유지 경선 참여 가능성…정무직 10여명 사의, 외곽 조직도 예고
![[수원=뉴시스] 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1809957_web.jpg?rnd=20250404150421)
[수원=뉴시스] 4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로 조기대선이 치러지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선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4일 헌재 판결 이후 곧바로 입장 발표를 통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환영했다.
그러나 조기 대선이나 당내 경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며, 질문도 받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윤석열 탄핵 촉구' 1인 시위와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탄핵이 인용되면 입장을 밝히겠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행보를 해 왔다.
이미 김 지사를 지지하는 모임도 활발하다. 김 지사의 팬클럽 '동고동락'은 참여 인원이 1200여명 규모다. 지난 2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행사에 찾아와 김 지사를 응원하기도 했다.
김 지사의 '복심'으로 분류되는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정계·학계·경제계 등 수백 명이 참여하는 외곽 조직 '사람과 경제'라는 포럼 창립도 예고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도청 안에서는 정무직 10여명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참모진들의 줄사퇴도 예상된다.
김 지사가 대권에 도전할 경우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는 현직 사퇴 규정이 없다. 김문수·남경필 전 지사도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선 바 있다.
경선에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면 공직선거법 제53조 2항에 따라 선거일 30일 전까지 반드시 사퇴해야 하며, 행정1부지사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이재명 전 도지사는 대선 본선 후보로 확정된 뒤 공식 사퇴시한을 한 달여 앞두고 사임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