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성미. (사진=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캡처)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01815285_web.jpg?rnd=20250411111851)
[서울=뉴시스] 이성미. (사진=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 캡처) 2025.04.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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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코미디언 이성미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우울증 극복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성미는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성미는 "내가 왜 우울증이라고 지금 느끼냐면 삶에 재미가 없다. 방송 보는 분들이 '쟤가 저런다고?' 얘기할 거 같은데 빨리 죽고 싶다. 삶의 의욕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성미는 "옛날에 내가 암에 걸렸을 때 어떤 기분이었냐면 '아 나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 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러냐'고 그러는데 난 그 때 당시에 그런 마음이 있었던 거다. 근데 요새도 '이 긴 세상 뭐 이렇게 오래 사는게 좋아?'라고 생각한다. 왜 인지 모르겠는데 가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그러니까 즐거움이 없다. 막 깔깔거리고 웃고 그럴 때도 있지만, 운전하고 집에 오면 굉장히 허하다. 인생이 덧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증을 받는 날 집에 왔는데 그렇게 우울하더라. 내가 그 증을 받으면 공식적인 노인이 되는 거잖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듣던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우리가 어떻게 항상 즐겁게만 살겠냐. 주어진대로 살아야지 어떻게 해요? '죽지 못해서 산다'는 어르신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극복 방법으로 병원 치료와 규칙적인 운동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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