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4월7일 방송. (사진 = MBC TV 캡처) 2025.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3/NISI20250413_0001816358_web.jpg?rnd=20250413160651)
[서울=뉴시스] '오은영 리포트' 4월7일 방송. (사진 = MBC TV 캡처) 2025.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야모야병으로 세 살짜리 셋째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같은 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직접 간호하는 남편의 사연이 이어진다. 모야모야병은 양측 뇌혈관의 내벽이 두꺼워지면서 일정한 부위가 막히는 특수한 뇌혈관 질환을 가리킨다.
14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섯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7일 방송에선 식물인간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았다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번 방송에선 아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첫째 아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교복을 찾기 위해 외출하고 돌아온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픈 엄마에게 다가가 살가운 인사를 건넨다.
저녁 시간, 새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준 아들은 엄마가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움직이자 "엄마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와 답답하지?"라고 하며 엄마를 다독이더니 이어 "다 듣고 있어"라고 말하며 엄마를 위로한다.
눈빛으로, 입 모양으로라도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읽으려 엄마의 표정에 집중하던 아들은 이내 옷 방으로 들어가 숨죽여 오열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들은 심리 상담이나 정신의학과의 도움을 받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동안 심리 상담을 받지 않은 뜻밖의 이유를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첫째 아들의 답변에 오은영 박사는 물론 4MC, 스튜디오에 있는 제작진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고 예고했다.
이날 '여섯 부부'의 마지막 영상에서는 아내가 쓰러진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의 힘듦보다 늘 아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는 남편은 아내의 생각이 알고 싶다며 자신이 아내를 계속 치료받도록 하면서 간호하는 것이 아내를 괴롭히는 건 아닌지, 이제 그만 떠나고 싶은 아내를 붙잡아 두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4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MBC TV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섯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7일 방송에선 식물인간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사랑의 위대함을 깨달았다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번 방송에선 아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첫째 아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첫째 아들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교복을 찾기 위해 외출하고 돌아온 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픈 엄마에게 다가가 살가운 인사를 건넨다.
저녁 시간, 새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준 아들은 엄마가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움직이자 "엄마 말하고 싶은데 말이 안 나와 답답하지?"라고 하며 엄마를 다독이더니 이어 "다 듣고 있어"라고 말하며 엄마를 위로한다.
눈빛으로, 입 모양으로라도 엄마가 하고 싶은 말을 읽으려 엄마의 표정에 집중하던 아들은 이내 옷 방으로 들어가 숨죽여 오열한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들은 심리 상담이나 정신의학과의 도움을 받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동안 심리 상담을 받지 않은 뜻밖의 이유를 털어놓았다.
제작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첫째 아들의 답변에 오은영 박사는 물론 4MC, 스튜디오에 있는 제작진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고 예고했다.
이날 '여섯 부부'의 마지막 영상에서는 아내가 쓰러진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신의 힘듦보다 늘 아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한다는 남편은 아내의 생각이 알고 싶다며 자신이 아내를 계속 치료받도록 하면서 간호하는 것이 아내를 괴롭히는 건 아닌지, 이제 그만 떠나고 싶은 아내를 붙잡아 두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