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지금 할 일은 미국 관세정책 대응에 집중하는 것"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 재판에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4.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20770752_web.jpg?rnd=2025041410140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 재판에 출석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차출론이 계속해서 거론되는 데 대해 "오죽 답답하면 한 대행까지 끌어낼까 생각한다"며 "일단은 지금 대행으로서 할 일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한 대행의 출마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나 의원은 "지금 굉장히 통상 위기 아닌가. 미국 평론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본인들도 '평론하기 어렵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며 "한 대행이 지금 할 일은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되는데 우리가 (한 대행을)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후보로 나오라고 흔들고 야당은 대통령 대행을 탄핵하겠다고 흔들고 그러니 나라가 잘되겠나. 굉장히 걱정"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 대해서는 "자꾸 한덕수 총리 이야기가 나오면서 경선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만들기도 하고 이런 모양 아닌가"라며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도 있지만 가급적 다른 후보와 좋은 자리가 있으면 같이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을 포함한 '반(反)이재명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명계(반이재명 세력)과도 이야기를 나눠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고민을 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 비명계와의 연대 가능성도 타진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길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변해가는 정치 상황에 따라 늘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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