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선에 집중할 때…그다음 논의 좋지 않다고 생각"
"대통령 경선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것 적절하지 않아"
"오세훈과 밀도 있는 대화…대통령 되면 오 정책 수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16.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6/NISI20250416_0020774086_web.jpg?rnd=2025041612341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우지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른바 '대선 경선 이후 빅텐트 구성' 주장에 대해 "우리 당이, 우리가 경쟁해야 하는데 기승전 용병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빅텐트' 관련 질문에 "저는 지금 우리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고.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재도약할지에 대한 우리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이 돼야 하지, 그 다음을 논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 경쟁력이 있으려면 대통령과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을 자꾸 경선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마음을 파는 모습도 안 좋고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공약으로 우리 정책으로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전 여러 얘기를 오 시장과 나눴을 때 제가 그랬다. '우리가 아까 뭐 빅텐트 얘기도 하는데 우리 당이, 우리가 경쟁하고 해야 하는데 기승전 용병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나 의원은 '예비후보 전원이 이재명 대항마를 전술로 쓴다'는 질문에 "국민이 이재명 후보가 됐을 때 대한민국이 어떨까 생각하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보니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제가 어제 드럼통에 들어간 것도 국민의 그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나라는 조금 공포스럽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드럼통. 나경원이 대통령이 되면 드림을 이뤄 드리는 '드림통'이 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오 시장과 회동에 대해 "오 시장과 오늘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이나 저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서울을 근거로 해서 활동했던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간 많은 교류가 있었다"며 얼마 전에도 사실은 식사를 같이 했고 그간 정책 교감도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 시장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약자와 동행' 정책을 꼭 해달라고 말씀한 것 같다"며 "디딤돌소득은 보수정당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당연히 확장하겠다. 제가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런은 이미 그 효과를 많이 증명했다. 예산도 얼마 안든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만 시행하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중위소득 60%가 아니라 85%까지 확대하겠다. 서울런이 팔도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바로 약자와 동행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오 시장은 출마를 안 했지만 정책은 출마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이고 그간 고민했던 것들을 이미 시행한 것이라 적극 수용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빅텐트' 관련 질문에 "저는 지금 우리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왜 이번 선거를 이겨야 되고.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재도약할지에 대한 우리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이 돼야 하지, 그 다음을 논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 경쟁력이 있으려면 대통령과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을 자꾸 경선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마음을 파는 모습도 안 좋고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공약으로 우리 정책으로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전 여러 얘기를 오 시장과 나눴을 때 제가 그랬다. '우리가 아까 뭐 빅텐트 얘기도 하는데 우리 당이, 우리가 경쟁하고 해야 하는데 기승전 용병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나 의원은 '예비후보 전원이 이재명 대항마를 전술로 쓴다'는 질문에 "국민이 이재명 후보가 됐을 때 대한민국이 어떨까 생각하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그러다보니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제가 어제 드럼통에 들어간 것도 국민의 그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나라는 조금 공포스럽다는 얘기를 한다"며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드럼통. 나경원이 대통령이 되면 드림을 이뤄 드리는 '드림통'이 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오 시장과 회동에 대해 "오 시장과 오늘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이나 저나 서울을 배경으로 해서, 서울을 근거로 해서 활동했던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간 많은 교류가 있었다"며 얼마 전에도 사실은 식사를 같이 했고 그간 정책 교감도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 시장이 다른 후보들에게도 '약자와 동행' 정책을 꼭 해달라고 말씀한 것 같다"며 "디딤돌소득은 보수정당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디딤돌소득을 전국으로 당연히 확장하겠다. 제가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런은 이미 그 효과를 많이 증명했다. 예산도 얼마 안든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만 시행하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중위소득 60%가 아니라 85%까지 확대하겠다. 서울런이 팔도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바로 약자와 동행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오 시장은 출마를 안 했지만 정책은 출마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이고 그간 고민했던 것들을 이미 시행한 것이라 적극 수용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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