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A-1, 평창 야간훈련 중 기관총·연료탱크 떨어져…"민간 피해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5/04/18 23:12:29

최종수정 2025/04/18 23:26:08

KA-1 기총포드 2개·빈 연료탱크 2개 낙하

기관총과 12.7㎜ 실탄 500여발도 함께 떨어져

포천 오폭사고 이후 한달여 만에 공군 또 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따라 군 기강해이 논란 일수도

[서울=뉴시스]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한 공군 8전투비행단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21일 원주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5.0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에 참가한 공군 8전투비행단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21일 원주기지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5.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18일 저녁 강원 평창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KA-1 항공기에서 기관총, 빈 연료탱크와 함께 관련 부품들이 탈락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2분께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jettison)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이라며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날 야간훈련에는 KA-1 4대가 참여했다. 기총포드와 연료탱크 탈락 모두 한 비행기에서 발생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케이스다. 이번 사고에서 포드에 장착돼 있던 기관총과 12.7㎜ 실탄 500발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이날 저녁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공군은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번 사고는 오폭사고를 낸 지 약 한달여 만에 발생한 것이다.

현재까지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훈련 중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결과 등에 따라 군 기강해이 논란이 다시 한 번 불거질 소지도 없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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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A-1, 평창 야간훈련 중 기관총·연료탱크 떨어져…"민간 피해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5/04/18 23:12:29 최초수정 2025/04/18 2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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