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 책임 막중한데…대권 징검다리쯤으로 여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9/NISI20250209_0020688803_web.jpg?rnd=202502091216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해 "지금 당장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한 대행의 이같은 인터뷰 답변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서도 대권 도전의 망상에 빠져있다"며 "대권 욕망에 사로잡혀 본인의 책무를 망각한 것도 모자라 대권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칼 없는 전쟁 속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힘써야 할 권한대행이 대권 도전만 저울질하고 있는 현실을 국민께서 납득하실 수 있겠나",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사람이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데, 공무원들이 제대로 선거 관리를 할 수 있겠나"라고 따져물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징검다리쯤으로 여기는 가벼운 인식은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에 단 하루도 앉아 있으면 안 될 사람임을 입증했다"며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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