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1999년 프리 선언 후 퇴직금 포함 10억원 날려"

기사등록 2025/04/21 00: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왕종근이 사기를 당해 10억원을 날렸다고 했다.

왕종근은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나와 엄지인·홍주연과 프리 선언 후 있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왕종근은 광고 제의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명예 퇴직을 신청했다고 했다.

그는 "프리 선언을 한 이유는 광고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감당 못할 정도였다. 양복도 광고도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온갖 광고가 들어와서 돈방석에 앉을 것 같았다. 아내가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왕종근은 퇴직금으로 2억원을 받았는데 모두 잃었다고 했다.

그는 "퇴직금을 전부 투자했다. 쓰레기 가공 석유 추출 회사에 투자했다. 사기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다음 사업으로 쓰레기를 활용한 버섯 사업을 시작했는데 사기였다. 또 골프 해외 투어 사업이 있었는데 그것도 1년만에 망했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10억원을 날렸다. 기사 제목만 보면 내가 사기를 친 것처럼 보이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왕종근은 1978년 TBC아나운서로 데뷔했다. TBC가 KBS로 통폐합되면서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이후 1999년 프리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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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1999년 프리 선언 후 퇴직금 포함 10억원 날려"

기사등록 2025/04/21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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