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프란치스코 교황, 인류의 큰 스승…깊이 애도"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1 18:57:30

최종수정 2025/04/21 20:00:24

진우스님 "불교와도 인연…평화·연대의 가치 실천"

[바티칸시국=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간 일반 청중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2025.04.21.
[바티칸시국=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간 일반 청중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2025.04.21.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오늘, 인류의 큰 스승이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선종하셨다는 비보를 접하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밝혔다.

진우스님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교황께서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겸손과 자비로 인류의 고통을 함께 나누신 분"이라며 "높은 자리에서 낮은 이들을 살피고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고 말햇다.

진우스님은 2014년 한국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와 만남을 떠올렸다. 2014년 대한민국 방문 당시에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시고, "삶이라는 길을 함께 걷자”는 말씀으로 종교 간 화합의 길을 밝혀 주셨다"며  "우리 불교와도 인연을 맺으시며 따뜻한 우정을 나누셨다"고 말했다. 

이어 "큰 별이 지고 세상은 다시 어두워졌지만, 교황께서 남기신 사랑과 헌신의 길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남아 있다"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인류와 함께 애도한다"고 했다.

교황청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로 선종했다고 밝혔다. 2013년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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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프란치스코 교황, 인류의 큰 스승…깊이 애도" [교황 선종]

기사등록 2025/04/21 18:57:30 최초수정 2025/04/21 2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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