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차 경선 토론회…한동훈 기업인 수사 이력 놓고 공방
김문수 "외국 기업인, 감옥 갈까 겁나서 한국 못 온다 해"
한동훈 "외국인이 한국에서 기업하다가 감옥 간 사례 있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20785005_web.jpg?rnd=20250424165331)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재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한동훈 후보를 향해 "기업인 잡아넣는 데는 한 후보가 아주 귀신"이라고 저격했다. 한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업하다가 감옥에 간 사례가 많이 있느냐"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기업인들이 왜 기업을 잘 못 하느냐. 외국기업이 한국에 왜 안 오느냐"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감옥 가고, 신동빈 롯데 회장도 감옥가고, 한국에 갔다가는 감옥가기 알맞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도 있다. 누가 일하는 사람이 사망하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감옥 갈 수 있다"며 "이런 사법리스크 때문에 한국에 오기가 매우 꺼려진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최순실 특검할 때 한 후보가 검사로서 수사를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그 당시 구속될 때 대검 특수부 부장검사였다"며 "기업인 잡아넣는 데는 한 후보가 아주 귀신이다. 조선 제일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옥 갈까봐) 겁이 나서 한국에 못 오겠다'는 것은 제 얘기가 아니고 제임스 킨 주한 미국상공회의서(암참) 회장 얘기"라며 "중국도 가깝고 일본도 가깝고 제조업도 세계 최고인 이 나라에 안 오느냐. 한국 오면 감옥 간다는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다.
한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업하다가 감옥에 간 사례가 많이 있느냐"고 답했다.
그는 '외국인만 아니라 한국 최고 기업인들이 다 감옥갔다는 것'이라는 지적에 "저는 대단히 친기업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기업을 하는 분들도 룰은 지켜야 된다. 누구라고 하더라도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다면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을 언급한 뒤 "민주당의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숫자는 적지만 튼튼하게 버텨야 하는데 한 후보께서 무너뜨렸다. 당이 완전 쪼개져서 분열됐다"며 "어떻게 해서 이 현실을 바로잡아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한 후보는 "중견기업을 만나보니 고용노동부에서 명확한 지침을 잘 못 내려주고 있다고 한다"며 "노동부 장관을 직전에 하셨으니까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노동부는 대법원 판결을 뛰어 넘을 수가 없다. 그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기업인들이 왜 기업을 잘 못 하느냐. 외국기업이 한국에 왜 안 오느냐"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감옥 가고, 신동빈 롯데 회장도 감옥가고, 한국에 갔다가는 감옥가기 알맞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도 있다. 누가 일하는 사람이 사망하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감옥 갈 수 있다"며 "이런 사법리스크 때문에 한국에 오기가 매우 꺼려진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최순실 특검할 때 한 후보가 검사로서 수사를 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그 당시 구속될 때 대검 특수부 부장검사였다"며 "기업인 잡아넣는 데는 한 후보가 아주 귀신이다. 조선 제일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옥 갈까봐) 겁이 나서 한국에 못 오겠다'는 것은 제 얘기가 아니고 제임스 킨 주한 미국상공회의서(암참) 회장 얘기"라며 "중국도 가깝고 일본도 가깝고 제조업도 세계 최고인 이 나라에 안 오느냐. 한국 오면 감옥 간다는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이냐"고 했다.
한 후보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기업하다가 감옥에 간 사례가 많이 있느냐"고 답했다.
그는 '외국인만 아니라 한국 최고 기업인들이 다 감옥갔다는 것'이라는 지적에 "저는 대단히 친기업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기업을 하는 분들도 룰은 지켜야 된다. 누구라고 하더라도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지른다면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을 언급한 뒤 "민주당의 악법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숫자는 적지만 튼튼하게 버텨야 하는데 한 후보께서 무너뜨렸다. 당이 완전 쪼개져서 분열됐다"며 "어떻게 해서 이 현실을 바로잡아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한 후보는 "중견기업을 만나보니 고용노동부에서 명확한 지침을 잘 못 내려주고 있다고 한다"며 "노동부 장관을 직전에 하셨으니까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노동부는 대법원 판결을 뛰어 넘을 수가 없다. 그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