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보다 전과 많아"…김문수 "이재명 수사 제대로 안 해"

기사등록 2025/04/24 18:14:26

최종수정 2025/04/24 18:21:47

한 "유죄 판결받은 金, 이재명 공격 못 해"

김 "법무부 장관이 李 수사 제대로 안 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5.04.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자인 김문수(왼쪽), 한동훈 후보가 24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토론회 1:1 맞수 토론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5.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재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코로나19 집합금지 명령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24일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김 후보의 전과 숫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법치를 말씀하셨는데, 과연 대통령이라는 법치의 상징을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할 수 있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를 전과 4범이라고 강력하게 공격해 왔다"며 "김 후보는 오늘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이 되지 않았나. 대통령 후보가 되면 (이 후보를)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감옥에) 갔고, 이재명 후보의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교통을 위반한 사람도 전부 공직 선거에 나오면 안 된다는 말인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위반해서 벌금을 조금 낸 것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나"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2000년대 초반에 폭행 치상 사건도 있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 후보는 "그런 건 전혀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는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정당 관계자(부정선거단장)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을 소극적으로 제지하다가 상해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있다"며 "한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중대범죄에 상응하는 범죄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갔기 때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12가지 죄목으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라면서 돌아다니고 있다"며 "한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한 '조선 제일검'이라고 하는데, 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저는 법무부 장관이었지 이 사건들을 담당했던 검사는 아니다"라며 "이 후보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 법무부 장관이 바로 저였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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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보다 전과 많아"…김문수 "이재명 수사 제대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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