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용산서 근무 시작하되 청와대 리모델링 후 복귀해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오후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홍준표(왼쪽)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20786245_web.jpg?rnd=20250425181538)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오후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홍준표(왼쪽)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5.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청와대로 복귀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 대 일 맞수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용산 (대통령 관저)으로 갈 것이냐. 청와대로 갈 것이냐"라고 물었다.
한 후보는 "일단은 어차피 6월4일에는 용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국민께서 새 정부가 용산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일단은 '지금 당장은 단언할 문제가 아니다. 용산에서 근무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입장"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청와대로 복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비용도 적게 들고 그간 정부 자체가 가지고 있던 전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도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출퇴근하는데 교통 통제하고 그러는 것이 얼마나 번잡스럽냐"고 호응했다. 이어 "(취임 이후) 한달 용산에서 근무하다가, 옛날 청와대 보다 보안구역 축소하고, 간단히 리모델링해서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세종 이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 후보는 "이재명 후보처럼 세종으로 바로 간다는 건 개헌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옵션은 청와대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세종 이전은) 위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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