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사업 가능해야"
"시진핑과 여러번 통화…지속불가 동의"
교황 장례식 위해 출국…첫 해외 방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5.](https://img1.newsis.com/2025/04/25/NISI20250425_0000285746_web.jpg?rnd=2025042522194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25.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러번 대화를 나눴다면서, 중국이 실질적인 대가를 내놓아야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중국 관세 인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들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무엇인가를 주지 않으면,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잘 될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항상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취재진이 실질적인 대가에 대해 추가로 묻자 중국 시장 개방을 언급했다. 미국 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중국의 여러 비관세장벽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는 것(free up China), 우리가 중국에 들어가 사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며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고, 거의 얻을뻔 했는데 그들이 그 협상에서 물러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에 들어가 우리 제품과 물건을 파는 것, 그것을 다른 말로 중국 개방(open China)이라고 부른다"며 "정말 좋은 일, 큰 승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중국에 요구해야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왜냐하면 그들은 개방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총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중국과 협상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날도 시 주석과 소통하고 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린원 전용헬기 탑승에 앞서 관세 사태 이후 시 주석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그와 여러차례 얘기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중국 관세 인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들이 우리에게 실질적인 무엇인가를 주지 않으면,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잘 될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항상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취재진이 실질적인 대가에 대해 추가로 묻자 중국 시장 개방을 언급했다. 미국 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중국의 여러 비관세장벽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개방하는 것(free up China), 우리가 중국에 들어가 사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며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고, 거의 얻을뻔 했는데 그들이 그 협상에서 물러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에 들어가 우리 제품과 물건을 파는 것, 그것을 다른 말로 중국 개방(open China)이라고 부른다"며 "정말 좋은 일, 큰 승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중국에 요구해야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왜냐하면 그들은 개방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총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중국과 협상 의지를 드러냈는데, 이날도 시 주석과 소통하고 있다고 취재진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린원 전용헬기 탑승에 앞서 관세 사태 이후 시 주석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그와 여러차례 얘기했다"고 답했다.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4.26.](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41107085927)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4.26.
시 주석과 통화가 언제 이뤄진 것이냐는 거듭된 물음에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알려주겠다. 우리가 협상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 매거진 인터뷰에서도 시 주석에게 먼저 전화를 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시 주석이 전화를 했다. 그게 그가 나약해졌다는 신호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중 관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나도 동의한다"며 "그들(중국)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숫자가 있다"고 조정 가능성을 거론했다.
일본과 협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는 일본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 타결에 매우 가까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워싱턴으로 대표단을 보내 관세협상을 벌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깜작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전날 2+2 통상협의를 진행하며 협상에 본격 돌입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일정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장례식에 참석한 여러 해외정상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여부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타임 매거진 인터뷰에서도 시 주석에게 먼저 전화를 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시 주석이 전화를 했다. 그게 그가 나약해졌다는 신호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중 관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대해 "나도 동의한다"며 "그들(중국)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숫자가 있다"고 조정 가능성을 거론했다.
일본과 협상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저는 일본과 매우 잘 지내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 타결에 매우 가까이 있다"고 답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워싱턴으로 대표단을 보내 관세협상을 벌였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장에 깜작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전날 2+2 통상협의를 진행하며 협상에 본격 돌입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일정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해 장례식에 참석한 여러 해외정상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여부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