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비관세 장벽, 디지털 무역, 원산지 규칙 등
주요 협상 분야 지정하고 항목마다 요구 제시 계획
각국과 무역 협상 아직 일반적 논의에 그치는 상황
![[서울=뉴시스]미 무역대표부(USTR) 로고. (출처=USTR 홈페이지) 2025.4.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6/NISI20250426_0001828313_web.jpg?rnd=20250426082750)
[서울=뉴시스]미 무역대표부(USTR) 로고. (출처=USTR 홈페이지) 2025.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부가 여러 나라와의 무역 협상을 위해 공통 협상 항목들을 지정한 협상틀을 마련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관세와 할당량, 미국 제품에 대한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 디지털 무역, 제품 원산지 규칙, 경제 안보 및 기타 상업적 이슈 등 주요 협상 분야를 제시하는 틀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범주들 안에서, 미국 정부는 각국에 대한 구체적 요구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편 2,3위 무역 상대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상호관세 적용이 유예된 상태여서 새로 마련한 협상틀을 이용한 협상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트럼프가 145%의 관세를 부과한 중국도 새 협상틀에 따른 협상 대상 범주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그밖의 다른 나라들과의 무역협상은 고위급 수준에서 일반적 논의만 이뤄지는 단계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나라는 미국이 구체적인 협상 요구사항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등 여러 나라들이 자체적인 협상 기준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은 EU는 부가가치세나 농업 보조금을 변경하려는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도 식품이나 자동차 안전 기준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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