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캠프 구성, 손영택 등 총리실 참모 중심…이정현 합류할 듯

기사등록 2025/05/01 16:50:22

최종수정 2025/05/01 17:32:24

이념·진영 넘는 '용광로 캠프' 기조 꾸려

손영택, 원희룡 캠프 '대장동 1타 강사' 기획

김수혜 공보실장 등 총리실 참모 합류할 듯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이재우 한재혁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한 대행 측은 이념과 진영을 넘는 '용광로 캠프'를 기조로 캠프를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구여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근으로 꼽히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한 대행 대선 준비의 핵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실장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지난 대선 당시 원희룡 경선 후보 캠프에서 '대장동 1타 강사'를 기획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측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측 등 구여권 관계자들과 만나 캠프 구성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대통령실 인사 등 구여권 인사들에게 캠프 합류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혜 총리실 공보실장과 신정인 시민사회비서관 등 총리실 정무직 공직자들의 합류도 확실시된다. 기자 출신인 김 실장과 신 비서관은 지난 2021년 원 전 장관의 대선 캠프에 몸담았었다.

김철휘 소통메시지비서관, 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 등도 한 대행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은 대선 후보 등록일(11일)이 10일밖에 남지 않는 등 일정이 촉박한 만큼 총리실 출신 인사들로 캠프를 시작하되 범보수 진영을 통합하는 형태로 캠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한 대행 캠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을 거쳤고, 18·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첫 호남 출신 보수당 대표가 됐다.

구여권 관계자는 "총리실 정무직 공직자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안다. 이들이 후보 단일화까지 캠프 (실무)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이뤄지면 이후 빅텐트를 위한 통합형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한덕수 대행 쪽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전 장관 측 사람들이 많이 가 있다"며 "빅텐트 완성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덕수 캠프 구성, 손영택 등 총리실 참모 중심…이정현 합류할 듯

기사등록 2025/05/01 16:50:22 최초수정 2025/05/01 17:3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