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원들 "민주당의 최상목 탄핵, 종로서 뺨맞고 한강에 분풀이"

기사등록 2025/05/01 21:24:24

"이재명 대법원 파기환송에 대한 민주당 대응"

"대선 위해 이렇게까지…정치가 아니라 깡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의결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5.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상범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상목 탄핵소추사건 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의결에 반발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재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소추안을 법사위에서 처리한 데 대해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법사위를 통과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법사위 전체회의는 오후에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라며 "또 다시 국회에서 의회독재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되기 전 항의하며 단체 퇴장했다.

유 의원은 "오늘 대법원에서 난 이 후보에 대한 판결은 사실상 유죄확정"이라며 "정당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정치적으로 대응해야하는데 민주당은 느닷없이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깡패"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든 관계없이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목적만을 가지고 하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도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고 국제통상 압력이 타들어가는데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야할 최 대행을 탄핵하겠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에서 유죄취지 판결을 받았는데 왜 국민경제와 민생이 볼모가 되어야하느냐"며 "민주당의 탄핵남발은 결국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우클릭하겠다며 민생경제를 이야기하고 다닌게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민주당은 당장 탄핵소추를 철회하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반께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리는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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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사위원들 "민주당의 최상목 탄핵, 종로서 뺨맞고 한강에 분풀이"

기사등록 2025/05/01 21:2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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