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덕수 광주 5월 영령 능멸…통합 코스프레"

기사등록 2025/05/03 11:56:05

최종수정 2025/05/03 12:08:23

5·18 민주묘지 참배 무산에 "민심 분노 체감하며 반성하라"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으나 시민 사회 단체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25.05.02.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위해 들어서고 있으나 시민 사회 단체에 가로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한덕수 전 총리가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과 관련 "시민들의 거센 반발로 발도 들이지 못하자 '저도 호남 사람'라는 말을 15번이나 외치며 광주시민과 5월 영령을 능멸했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의 내란을 방조하고 내란 종식을 방해했던 공범이 도대체 무슨 염치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겠단 건지 기가 막힌다"며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통합의 적임자인 듯 행사하고 싶었나. 국민을 능멸하지 말라"고 밝혔다.

첫 공개 일정으로 내세운 쪽방촌 방문에 대해서도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웠지만, 고작 8분 동안 사진만 찍고 떠났다"며 "국민 통합 코스프레, 약자 동행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한 전 총리가 광주와 쪽방촌에서 마주한 싸늘한 민심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민심의 분노가 얼마나 매서운지 매일 온몸으로 체감하며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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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 광주 5월 영령 능멸…통합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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