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후보 선출에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 한덕수 결승전 성사"

기사등록 2025/05/03 17:36:50

"윤석열 잔당 선언…국민의 준엄한 심판 있을 것"

이재명 "헌정질서 회복과 반대로…스스로 돌아보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0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전담 특위 및 이진우·여인형 접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내란 잔당과 내란 2인자의 결승전이 성사됐다"고 평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제 국민은 내란 2인자 한덕수 전 총리와 내란 잔당 김문수 후보의 대결을 보아야 한다"며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인질극"이라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사실상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2부 리그로 전락하며 국민의 관심에서 잊혔던 경선"이라며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위한 전 단계로서의 예비경선이었다는 점에서도 아무런 국민적 감흥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에 반대했던 한동훈 후보를 탈락시킴으로써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내란 정당임을 보여주었다"며 "극우적 세계관에 빠져 전광훈 목사와 자유통일당을 만들었던 김문수 후보를 대선 후보로 선출한 것도 극우로 경도된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오늘 내란 수괴와 한 몸이 되어 윤석열의 결사옹위 잔당으로 남을 것을 선언했다"며 "내란 잔당 국민의힘에 대한민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선출되자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삼척에서 열린 '경청 투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대한민국 최고 당면 과제는 헌법파괴 세력들을 책임 묻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건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거 같은 느낌"이라며 "결국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반헌법 민주공화국 파괴세력끼리 연합하는 거야 예측된 일 아니겠나"라며 "국민들께서 국가반역세력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스스로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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