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11일 전국위·10~11일 전당대회 소집…시간·안건 추후 공고
![[의정부=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해 두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4/NISI20250504_0020797634_web.jpg?rnd=20250504175842)
[의정부=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해 두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당 지도부를 향해 "당은 전국위원회,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이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 치열한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김문수가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라 정당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며 "5일 오후 8시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면담했고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당은 의제와 안건도 공개하지 않고 전국위와 전당대회 소집을 공고했다. 전국위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당은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한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이헌승 전국위원장 명의의 제6차 전당대회 소집공고와 제15차 전국위원회 소집공고를 냈다. 전당대회는 오는 10~11일, 전국위는 오는 8~11일 중이며 시간과 안건은 추후 공고하겠다고 했다.
전당대회는 장소도 추후 공고 예정이며 전국위는 비대면 회의(당 유튜브 채널 중계) 및 ARS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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