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단일화 개입 중단' 金 요구에 "단일화 잘 되면 관여할 이유 없어"(종합)

기사등록 2025/05/06 23:35:12

최종수정 2025/05/06 23:42:24

단일화 찬반조사 중단 요구에는 "그대로 진행할 것…단일화 합의 '불발' 대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김문수 대선후보의 자택 앞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위해 김 후보를 기다리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김문수 대선후보의 자택 앞에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논의를 위해 김 후보를 기다리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당 지도부는 단일화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하라'고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을 만큼 단일화가 되면 당 지도부도 관여하거나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 김 후보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힌 뒤 "제발 좀 그래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일 오후 6시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회동키로 한 데 대해서는 "제발 좀 두 분이 만나서 국민께 또 당원들께 약속한 대로 단일화에 관해서 합의를 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찬반 조사를 중단하라'는 김 후보의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당원들에게 공지가 됐고 또 이미 발표를 한 사안이기 때문에 공당이 당원들과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를 만나지 못하고 김 후보 자택 앞을 떠나기 전 취재진에 "내일(7일) 오후에 만나서 두 분 사이에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 후보 등록 기간 이전에 단일화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가 더 이상 개입하지 않고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김 후보 입장에 대해 "당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도하고 싶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작업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11일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를 마쳐야 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에서 당이 불가피하게 관여하고 지도하면서 단일화를 하라고 요청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의원들이, 대부분의 당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도 당원들과 국민이 전화를 해서 빨리 단일화를 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그러한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지도부가 나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 찬반 조사 중단 요구에 대해 "지금 시간이 아주 급박하다. 그리고 내일 만나서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아닐 경우에 대비해서 당원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당 운영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후보 비서실장도 통화가 안 되고 또 후보와도 통화가 안 돼서 못했지만 우리 당의 후보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총회에 참석해서 의원들에게 본인의 소신과 철학, 부탁하고 싶은 사항, 요구하고 싶은 사항 그리고 의원들이 요구하는 바를 경청하고 소통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후보께 방법을 써서 후보가 원하는 시간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참석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계속해서 올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미리 연락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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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단일화 개입 중단' 金 요구에 "단일화 잘 되면 관여할 이유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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