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민영(49)이 파혼 루머에 입을 열었다.
이민영은 6일 방송한 SBS 플러스 '솔로라서'에서 "그 당시 얘기를 못 했다. '얘기하면 또 시끄럽겠지' 하고 입을 다물고 살았던 게 지금도 한이 됐다"며 "뉴스를 검색해 보니 있지도 않은 상황이 굳어져 가면서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아닌 얘기들이 양산되고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어디서부터 매듭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성인이었지만 미성숙했던 것 같다. 내 일인데도 해결하지 못했고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절이었다. 표현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말문이 막혔다. 실어증이 오고 말 더듬이 된 것 같았다. 한이 됐다"고 회상했다. 동창들도 "아직도 너무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민영은 "요새는 아예 연애 생각이 없다. 연애 세포가 죽은 것 같다"며 "내가 I(내향형)이라서 E(외향형)한테 간택 받아야 하니까. 연애할 때도 이성이 먼저 다가오면 고마워서 사귀었던 것 같다. 좋아하면 표현해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못했다. 마음에 안 드는데도 '네, 네' 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은 2006년 탤런트 이찬(48·곽민찬)과 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당시 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찬은 부인했지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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