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가 참석하든 안하든 후보 토론 장소에 나갈 것"

기사등록 2025/05/08 11:18:40

"김문수 요청한 4시 회동 참석…김, 잘못 있으면 말할 것"

"김 후보님이 자꾸 사실이 아닌 일들을 말씀 하신다"

"계속 '왜 한덕수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건 기본예의 없어"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5.08. lmy@newsis.com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8일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계획한 토론회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지 않아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당의 단일화 계획을 거부하고 오는 14일 토론회를 제안한 상태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 단일화 방식을 당에 일임했기 때문에 당이 하는 모든 방식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따라서 오후로 예정된 토론회가 당이 정한 것이라면 따르고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든 안 하든 토론회 장소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가 요청한 오후 4시 회동도 중간에 일정을 조정해 참석하겠다"며 "어제 회동과 관련해 제가 추가할 게 없다. 김 후보는 어제 아무런 대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제가 '당에 일임하고 등록할 때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아무런 대안이 없었다"며 "다만 김 후보는 '당이 본인을 괴롭힌다, 당을 대표하는 사람인데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김 후보님과 그 팀이 자꾸 사실이 아닌 일들을 말씀 하신다"며 "오늘 4시 회동은 끝나고 난 뒤 김 후보와 함께 여러분 앞에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는 분명히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한 후보는 "지금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다"라며 "후보마다 잘하는게 다르고 이건 국민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며 "헌법을 바꾸고 국민과 동행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통상문제를 해결하고 개헌해서 우리나라를 지속가능한 나라로 만들어 미래청년에게 물려주는 것 외에는 욕망이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그렇게 제가 왜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밖에 없었는지 말씀드렸는데 '왜 한덕수가 대통령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건 기본적 예의도 없는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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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김문수가 참석하든 안하든 후보 토론 장소에 나갈 것"

기사등록 2025/05/08 11:18: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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