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잘 모시고 국난 극복할 것…광폭의 빅텐트 중요"

기사등록 2025/05/11 09:57:19

"당으로 돌아가면 한덕수 뵙기로 해"

"민주주의 바로 세운 당원들에게 감사"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 더 위대한 나라로"

[과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1.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1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잘 모시고 국난을 극복하고 행복의 시대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총리 관련 질문을 받고 "당으로 돌아가면 한 전 총리가 당으로 오셔서 뵙기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의 훌륭하신 능력을 최대한 모시고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게 각종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며 "한 전 총리는 많은 경험과 경륜, 식견, 통찰을 가지고 계신다"고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데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비대위원장은 자동으로 공석, 사임하는 것이 보통 관례"라며 "이번에는 후보가 선출됐지만 사임 안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간 애써준 권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데 대해서는 "권 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다른 분들은 과거가 어떻다는 식으로 책임을 묻는 식 보다는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당원 투표 부결 등 부침'에 대해 "저는 굉장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보통 찬반 투표를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온다. 반대가 많이 나오는 건 이례적이다. 소위 말하는 흑백 투표다"라고 했다.

이어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 특히 의원총회나 비상대책위원회나 지도부 방향이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당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정당인지를 잘 알려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소감과 관련해 "그간 여러 가지로 걱정한 국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는 특별히 우리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다함께 손잡고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더 행복한 국민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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