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 손흥민, 빌라전 74분…토트넘은 리그 21패

기사등록 2025/05/17 07:42:12

최종수정 2025/05/17 08:03:38

토트넘, 빌라에 0-2 패배

손흥민, 36일 만에 선발

후반 29분 솔랑케와 교체

[버밍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2025.05.16.
[버밍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 2025.05.1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발 부상에서 돌아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36일 만에 선발 출격했지만, 팀은 리그 21패로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또 경신했다.

토트넘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늪에 빠지며 11승5무21패(승점 38)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지난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구단 최다 패배 기록도 또 새로 쓰였다.

토트넘은 1993~1994시즌, 2003~2004시즌에 기록한 19패가 종전 기록이었는데,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0-2 패)로 20패로 경신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또 패배하면서 '21'로 늘었다.

불행 중 다행은 발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36일 만에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었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자, 이번 시즌 유일한 트로피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데, 손흥민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수확이 있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7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8경기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으로 출격해 후반 29분 도미닉 솔랑케와 교체되기 전까지 7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전반 40분 특유의 드리블 후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줬다.

[버밍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의 에즈리 콘사. 2025.05.16.
[버밍엄=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의 에즈리 콘사. 2025.05.16.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즈리 콘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후 후반 28분 부바카르 카마라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한 빌라는 19승9무9패(승점 66)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경쟁을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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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손흥민, 빌라전 74분…토트넘은 리그 21패

기사등록 2025/05/17 07:42:12 최초수정 2025/05/17 0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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