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 지난달 21일 제보를 한다며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01844854_web.jpg?rnd=20250517102845)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 지난달 21일 제보를 한다며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에게 금전을 요구한 40대 남성이 방송에도 관련 제보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1일 한 남성 B씨가 사건반장에 제보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알고 보니 그는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었다.
B씨는 상대가 손흥민 선수라는 것은 밝히지 않고 "현 한국 축구 대표 유럽파"라고 했다. "한국 20대 여성에 낙태를 종용한 카톡 및 증거 내용, 수술 기록지를 가지고 있다"고 제보했다.
제작진이 연락을 취하자 B씨는 "손 선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입금 내역, 비밀유지 각서 등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증거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 연락이 두절됐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 이유가 '손흥민 X 먹어라'라는 게 이유였다"고 전했다.
B씨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어떻게 하다가 여자친구 휴대전화에서 우연히 어떤 파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액이 오간 캡처 화면과 자필로 작성된 비밀 유지 각서, 두 사람이 지장까지 찍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무슨 사건이 있었는데 낙태를 해서 비밀 유지 각서를 썼다고 하더라. 일이 터진 건 작년 6월이다. 국대라는 사람이 하는 짓거리가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 둘 다 그냥 X 먹으라고 제보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B씨는 "비밀 유지 각서 때문에 모(손흥민 선수 측) 에이전시와 통화를 했다. 각서의 비밀유지 조항이 기한도 없고 무제한으로 죽을 때까지였다. 배상액은 30억원을 책정해서 썼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유지 각서 내용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쪽에서 거부했다. 그 일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변경이 안 되면 저한테까지 피해가 올까봐였고, 단순히 돈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 비밀유지 각서 내용 변경을 요청했을 뿐인데, 그 쪽 에이전시에서는 '유출하면 고소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2월인가, 3월인가 그렇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측은 '사건반장'에 "여성(A씨)과 좋은 마음으로 교제한 것은 사실이며, 지난해 6월에 여성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성 측이 '만날 필요 없고 그냥 돈을 달라'고 했다. 결국 3억원을 건네고 외부에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비밀유지 각서를 작성했다. 해당 여성이 임신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손흥민씨 아이인지 확인이 안된다. 관련 내용은 경찰에 모두 제출했고, 초음파 사진 등은 조작된 자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남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오후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두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면서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17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손흥민과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고,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A씨의 남자친구인 B씨도 같은 내용을 들며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요구가 반복되자 응하지 않고 고소에 나섰고 두 사람은 지난 14일 각각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범행 경위와 자료 진위 등을 수사해 왔다.
지난 15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1일 한 남성 B씨가 사건반장에 제보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알고 보니 그는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었다.
B씨는 상대가 손흥민 선수라는 것은 밝히지 않고 "현 한국 축구 대표 유럽파"라고 했다. "한국 20대 여성에 낙태를 종용한 카톡 및 증거 내용, 수술 기록지를 가지고 있다"고 제보했다.
제작진이 연락을 취하자 B씨는 "손 선수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입금 내역, 비밀유지 각서 등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증거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 연락이 두절됐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 이유가 '손흥민 X 먹어라'라는 게 이유였다"고 전했다.
B씨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어떻게 하다가 여자친구 휴대전화에서 우연히 어떤 파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고액이 오간 캡처 화면과 자필로 작성된 비밀 유지 각서, 두 사람이 지장까지 찍은 문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무슨 사건이 있었는데 낙태를 해서 비밀 유지 각서를 썼다고 하더라. 일이 터진 건 작년 6월이다. 국대라는 사람이 하는 짓거리가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 둘 다 그냥 X 먹으라고 제보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B씨는 "비밀 유지 각서 때문에 모(손흥민 선수 측) 에이전시와 통화를 했다. 각서의 비밀유지 조항이 기한도 없고 무제한으로 죽을 때까지였다. 배상액은 30억원을 책정해서 썼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유지 각서 내용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 쪽에서 거부했다. 그 일로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변경이 안 되면 저한테까지 피해가 올까봐였고, 단순히 돈을 달라고 한 것도 아니다. 비밀유지 각서 내용 변경을 요청했을 뿐인데, 그 쪽 에이전시에서는 '유출하면 고소를 하겠다'고 하더라. 그게 2월인가, 3월인가 그렇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측은 '사건반장'에 "여성(A씨)과 좋은 마음으로 교제한 것은 사실이며, 지난해 6월에 여성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성 측이 '만날 필요 없고 그냥 돈을 달라'고 했다. 결국 3억원을 건네고 외부에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비밀유지 각서를 작성했다. 해당 여성이 임신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손흥민씨 아이인지 확인이 안된다. 관련 내용은 경찰에 모두 제출했고, 초음파 사진 등은 조작된 자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남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오후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두 사람을 체포해 조사하면서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A씨와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17일 오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손흥민과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지난해 6월 "임신했다"며 초음파 사진을 전달하고,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로 A씨의 남자친구인 B씨도 같은 내용을 들며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요구가 반복되자 응하지 않고 고소에 나섰고 두 사람은 지난 14일 각각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직후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범행 경위와 자료 진위 등을 수사해 왔다.
지난 15일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 지난달 21일 제보를 한다며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05.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01844853_web.jpg?rnd=20250517102830)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손흥민 선수 협박범이 지난달 21일 제보를 한다며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5.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