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호남 순회 후 첫 서울 유세…용산·영등포·홍대 등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2주차인 19일 서울 용산을 시작으로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험지' 영남과 '텃밭' 호남을 순회한 뒤 본격적인 중원 민심 잡기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선거운동 출정식 이후 처음으로 이날 서울 유세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일주일 전 출정식 후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대전을 시작으로 영·호남 등 비수도권을 위주로 순회했다.

첫 일정으로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장년층을 겨냥한 행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 2시30분께는 용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용산 대통령실이 위치한 지역인 만큼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 대통령집무실 이전 문제 등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이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마포구 홍대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 경호를 위해 이 후보 양쪽에 방탄 유리막이 이날 처음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잇따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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